리박스쿨 댓글 실습 논란: 실습인가, 여론조작인가?
2025년, 리박스쿨은 자격증 실습이라는 명목으로 수강생들에게 정치적 댓글 작성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이른바 ‘자손군(자유손가락 군대)’으로 조직된 수강생들이 작성한 댓글은 특정 정치 성향을 띠고 있었고, 이는 정보통신망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경찰 수사로 이어졌습니다. 수강생과 고령층 교육 참여자들은 자신들이 여론조작에 이용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며 충격에 빠졌습니다.
리박스쿨의 댓글 실습 방식
리박스쿨은 ‘창의체험활동지도사’ 등 민간자격증 과정 수강생들에게 댓글 작성을 ‘사회참여 실습’으로 제공했습니다. 수강생들은 매일 3건 이상의 댓글을 유튜브나 기사에 남겨야 했고, 해당 실적은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통해 조장이 확인하고 기록했습니다. 실습을 이행하지 않으면 자격증 수료가 불가능했으며, 환불도 불허됐습니다. 이 구조는 사실상 실습을 빌미로 한 여론조작 강제 동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댓글의 내용과 정치 편향성
작성된 댓글의 대부분은 보수 정치인에 대한 지지, 반차별법 반대, 현 정부에 대한 비판 등 명확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리박스쿨 측은 이를 ‘사회 참여 교육’으로 설명했지만, 정치적 의도를 숨긴 교육 콘텐츠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수강생 일부는 이를 단순 교육의 일환으로 받아들였지만, 실상은 조직적 여론 형성이었습니다.고령층 교육과 정치 동원의 우려
리박스쿨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교육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댓글 작성을 유도했습니다.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구독, 좋아요, 댓글 작성 등이 ‘스마트폰 활용 실습’으로 진행되었으며, 고령 수강생 다수는 그 정치적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참여했습니다. 이는 정보 취약계층을 정치 선전에 활용한 대표적 사례로 비판받고 있습니다.공교육 연계 정황과 정부 조치
리박스쿨 콘텐츠가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늘봄학교’에 사용된 정황이 드러나며, 교육부는 손효숙 대표를 교육정책자문위원에서 해촉했습니다. 더불어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콘텐츠 사용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으며, 교육의 정치 중립성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습니다.수사 현황과 향후 전망
경찰은 리박스쿨 댓글 실습이 정보통신망법,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수사 중입니다. 수강생 강제성, 조직 운영 체계, 콘텐츠 유포 범위가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리박스쿨 사건은 교육과 정치, 정보조작의 위험한 결합을 보여주는 사례로, 법적 책임과 함께 제도 개선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자세히 보기자주 묻는 질문
Q1. 리박스쿨 댓글 실습은 자격증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었나요?
A1. 네. 댓글 실습은 수료 조건으로 포함되었고, 이행하지 않으면 자격증 발급이 불가했습니다. 환불도 거부되어 사실상 강제성이 있었습니다.
Q2. 작성된 댓글 내용은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었나요?
A2. 아닙니다. 대부분 특정 정당, 정치인 지지, 정부 정책 반대 등 정치적 성향을 명확히 담고 있어 여론조작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Q3. 공교육 시스템과도 관련이 있었나요?
A3. 일부 초등학교 ‘늘봄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에서 리박스쿨 콘텐츠가 사용된 정황이 있으며, 이에 대해 교육부가 전국적인 전수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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