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이란? 초등 교육계에 정치 논란을 불러온 민간 교육 콘텐츠 단체

‘리박스쿨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단순히 교육 브랜드를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공교육의 중립성, 민간 교육의 역할, 정치 개입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짚어야 하는 시사적 주제가 되었습니다. 2025년, 리박스쿨은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인 ‘늘봄학교’ 수업에 자사의 보수 역사 콘텐츠를 공급하며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고, 그 실체가 드러나며 교육계와 정치권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박스쿨이란? 조직 개요와 이념적 배경

리박스쿨은 손효숙 대표가 설립한 교육 콘텐츠 단체로, 자유민주주의·반공주의·시장경제 중심의 보수적 가치를 역사 교육 콘텐츠에 반영해 제작·보급하는 민간 단체입니다. 주요 콘텐츠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강조하고 좌파 정치 세력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구성 콘텐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초등학생용 역사 워크북 - 유튜브 역사 교육 영상 - 청소년 대상 보수 이념 캠프 - 학부모 대상 정치 교육 프로그램 해당 콘텐츠는 강한 정치적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어, 학습 자료라기보다는 이념 홍보 수단이라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관련 경향신문 기사

서울교육대학교와의 협약, 늘봄학교 사태

리박스쿨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 명의로 서울교육대학교와 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 시내 초등학교 10곳에서 방과후 수업을 운영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수업에 정치 성향이 강한 리박스쿨 콘텐츠가 사용되며 학부모, 교사, 교육계가 크게 반발했고, 서울교육대학교는 협약을 해지했습니다. 이 사건은 민간 교육 콘텐츠가 공교육을 통해 전달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극명히 보여주었습니다. 연합뉴스 기사 보기

‘자손군’ 댓글 조작 의혹과 정치 여론 개입

리박스쿨은 교육 콘텐츠 활동 외에도 ‘자손군(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조직을 통해 온라인 여론 조작 활동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손효숙 대표는 자격증 발급을 조건으로 참여자를 모집했고, 이들은 뉴스 기사, 유튜브 영상에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댓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교육 활동 범위를 넘어 정치 공작 의혹으로 이어졌습니다. 뉴스1 보도

제도적 대응과 향후 방향

교육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외부 단체가 공교육에 참여할 때 정치 성향을 철저히 검토하고 사전 승인 절차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교육대학교는 유사한 외부 기관과의 협약을 전면 중단하고 검토 절차를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사회 전반에서도 민간 교육 콘텐츠에 대한 감시와 검증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리박스쿨이란 어떤 조직인가요?
A1. 리박스쿨은 보수 성향의 역사 교육 콘텐츠를 제작·보급하는 민간 단체로, 정치적 메시지를 초등학생 대상 수업에 전달하며 공교육 정치화 논란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Q2. 늘봄학교 수업에 리박스쿨 콘텐츠가 사용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2. 리박스쿨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 명의로 서울교육대와 협약을 체결했고, 이를 통해 콘텐츠가 서울 내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에 사용되면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Q3. 자손군은 무엇이며 어떤 문제가 되었나요?
A3. 자손군은 리박스쿨이 조직한 댓글 여론 조작 조직으로, 자격증 발급을 조건으로 참여자를 유도해 정치적 여론 조작 활동에 이용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