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 댓글공작 전모: 자격증 실습으로 포장된 조직적 정치 개입

리박스쿨 댓글공작 사건은 민간 교육기관이 자격증 수료 요건이라는 명분으로 수강생을 동원해 조직적인 정치 여론 조작을 벌인 초유의 사건입니다. '자손군(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 댓글 작성 조직은 단순한 의견 개진 수준을 넘어서 특정 정치세력의 입장을 대변하며 여론 형성에 개입했습니다. 이 사건은 교육, 정치, 여론 간 경계가 허물어진 위험한 사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자손군’ 조직: 자격증 실습이라는 이름의 댓글 조작

리박스쿨은 ‘창의체험활동지도사’ 자격증 수강생에게 댓글 작성을 실습으로 지시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조장 아래 팀을 구성하고, 유튜브 영상이나 포털 뉴스 등에 특정 성향의 댓글을 달아야 했습니다. 이 활동은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실시간 관리되었으며, 작성하지 않으면 자격증 수료가 불가하다는 식의 강제성이 부여됐습니다.

교육을 가장한 정치 여론 조작

댓글 내용은 “차별금지법 반대”, “현 정부 비판”, “보수 정치인 옹호” 등 특정 정치세력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방향으로 구성됐습니다. 리박스쿨은 이를 ‘사회 참여 교육’으로 포장했지만, 실상은 정치 선동 활동이었고, 수강생 다수는 자신의 활동이 여론 조작에 해당한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참여했습니다.

노인 대상 스마트폰 수업까지 동원

리박스쿨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교육을 개설한 뒤, 유튜브 사용법을 가르친다며 보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게 하고, 영상에 댓글과 좋아요를 누르게 했습니다. 노인 수강생들은 자신이 정치 댓글 조작에 동원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이는 정보 접근 취약층을 악용한 매우 비윤리적인 사례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전수조사와 경찰 수사 확대

교육부는 리박스쿨 콘텐츠가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늘봄학교)에까지 사용됐다는 점을 확인하고, 전국 단위 콘텐츠 전수조사에 돌입했습니다. 리박스쿨 대표 손효숙은 교육정책자문위원직에서 해촉되었으며, 경찰은 정보통신망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탐사보도 보러가기

자주 묻는 질문

Q1. 리박스쿨 댓글공작은 어떻게 조직됐나요?
A1. 수강생을 ‘자손군’으로 편성해 조장이 정치 콘텐츠 링크를 배포하고, 댓글 작성을 강제하며 실적을 기록해 자격증 수료와 연결했습니다.

Q2. 노인 대상 교육에서도 여론조작이 있었나요?
A2. 네. 스마트폰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정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댓글을 달게 해 여론조작에 참여시켰습니다.

Q3. 정부 대응은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나요?
A3. 교육부는 전국 초등학교 대상 콘텐츠 전수조사 중이며, 경찰은 리박스쿨의 불법성 여부에 대해 수사를 본격적으로 확대 중입니다.